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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강현욱, 당림미술관

출생

1973, 대전

장르

설치, 사진, 미디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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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사람, 2013

캔버스에 유채, 50 x 6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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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욱의 작품 세계

타인과의 소통은 언어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행해지는가? 또 다른 통로, 또 다른 교류 방식들은 존재하는가? (이방인이 낯선 환경에서 느끼는, 혹은 장애인이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소통의 어려움이 예술의 소재로 사용되어 존재를 희화화하는 표현의 토대가 될 수 있는가?

강현욱의 작품은 이 같은 질문을 던지고 이를 범세계적 차원으로 확장한다. 그의 작품은 문화들간의 소통 불능에 대한 감명 깊은 지도를 제시한다. 세계화와 국경 및 거리 장벽의 소멸(저가항공, 인터넷 등)로 인해 우리는 지구촌의 호흡작용에 항구적이고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듯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낯선 땅에 언어의 무기 없이 홀로 놓인 인간에게는 개인의 복잡한 상황들과 극복할 수 없는 한계들이 이 합의로 성립된 장막 뒤에 가려져있다는 점을 작가는 상기시킨다.


강현욱이 사용한 장치들은 간단하다. 싱글채널비디오 <할머니와의 대화 Conversation avec ma grand-mere 또는 자화상 Autoportrait>, 가라오케의 간접장치<여느 때처럼 Comme d’habitude>, 근접촬영과 녹음이다. 이러한 장치들이 미디어 아티스트의 손 안에서, 21세기 초 프랑스에서 언어의 장벽에 부딪힌 한 이방인의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의 강렬한 순간들을 구성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사회 고찰을 넘어선 또 다른 시각이 하나 자리해 있다. 그것은 바로 강현욱 자신이 체험한 한계와 핸디캡들에 대한 표현이다. 희화화를 통해 타인에 대한 자신의 열등감을 매우 조심스레 드러낸다. 이러한 조심성은 익살의 연금술을 통해 가공되어, 예술가 이면에서 살아가고 전율하는 인간과 더 나아가 이야기 나눌 이 없이 오랫동안 홀로 살아온모든 이들에 대한 진정한 번민의 감정과 공감을, 사람들간의 화합을 꿈꿨던 한 시인의 시구를 인용하여 자아낸다.


사랑은 비를 타고 Singing in the rain”의 주인공 가운데 하나가 그들을 웃게 하라 Make them laugh”를 노래한다. 그들은 너를 사랑하고 이해할 것이다. 이 성공의 키워드를, 강현욱은 천진난만한 척 위장하여 이용한다. 익살스러운 해학과 방황하는 예술가로 묘사된 인물로 인해 유발된 웃음 뒤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과 그 속에 융화될 수 없음에 대한 사실적 고뇌가 드러난다. 

프레데릭 파퐁(프레누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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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작품 '우리는 할까 어떤 말을?'

아시아인들은 어떤 프랑스 말을 사용하는 것일까? 우리는 질문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답할 있습니다. 아시아인으로서 프랑스 말을 하는 것은 모국어 발음의 특유성에 의해 그들의 정체성과 연결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아시아 사람의 불어를 듣는 프랑스인은 억양을 통해 그들의 정체성을 부분적으로 연결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말하는 프랑스어로 신분을 결정합니다. 여기서 우리의 관심은 프랑스 언어 속에서 아시아 인의 정체성이 어떻게 얻어질 있는가 하는 것과, 프랑스가 어떻게 이러한 새로운 시민을 표현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나의 작업을 소개합니다. 한국사람과 중국사람의 나누는 대화를 영상을 통해 보여집니다. 정치적 문제, 일상적인 문제; 사람의 이야기에 대한 주요 문제를 프랑스어로 제공합니다. 사람의 불어 실력은 완벽하기는커녕 듣기가 거북한 수준입니다. 이들은 언어체계의 사고 방식이나 문법과 발음을 기반으로 프랑스어를 구사하지 안습니다. 관람객은 그런 불어를 듣게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사고의 체계를 가진 대화 속에 독특한 재미가 있으며, 사회적인 타당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만들어진 영상은 부르주아 침실에서 TV 통해 보여주며, 외국인에 대한 선입견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합니다. 해외에서 사람들의 추방과 꿈의 일부를 보여줍니다. 영상을 통해 위로, 공간, 그리고 사회적 지위의 개념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이방인들의 꿈은 사라지고 그로 인한 긴장과 불안의 상황이 연출됩니다.

강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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