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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명에 '예술'을 덧입히다_이지민 기획
지극히 문명화 된 현대 사회 속에서 작가는 다양한 소재로 대량 생산되는 기계적 산업물을 그만의 방식으로 조형화하거나 재조립하는 설치조형 작업을 보여준다.
그의 대표 설치 작품으로 <스펙터클리스 콤플렉스(Spectacleless Complex)〉를 보면, 원형 선반 위에 태양열 전기로 고개를 움직이는 일본 노호혼과 수퍼마리오 캐릭터가 결합된 인형이 약 1975개가 진열되어 있다. 실내 전시공간에서는 강한 형광등 빛에 작동하며, 빈틈없이 놓여진 인형들이 진동에 의해 서로 부딪히면서 하나 둘 씩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이는 ‘대량생산’, ‘대량소비’사회에서 획일화 된 인간들이 동일한 모습으로 늘 같은 시간을 보내는, 매우 기계적 문물들, 그 속의 군중들을 상징적으로 반추하는 것이기도 하다.
“현대미술은 대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작품이 단순해져서는 안 된다” _작가 노트 중,
작가 정승은 끊임 없이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최첨단 기술력을 연구하고 접목한다. 예술가에게 선택된 공학기술이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탄생되는 기조방식이 매우 흥미롭고, 다양한 수요자들의 진지한 호기심을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덧붙여, 이번 2014 KAP 온라인 전시와 연계하여 오는 9월부터 영은미술관에서 오프라인 전시가 함께 기획, 진행 될 예정이다. 미술관내 에 선 보일 작품을 통해 온라인 전시공간과 더불어 실제 전시공간 속 작품을 감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