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ist Project with Korean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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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수, 사비나미술관

출생

1955, 의령

장르

회화, 설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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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수 개인전_정복수 기획
참여작가
정복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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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정복수가 했던 말을 빌리자면, 그의 인물화는 ‘생존을 위한 인간의 번뇌와 육체의 허망함’에 대한 기록이요 ‘영원히 고독한 인간의 심리 지도’이다. 그의 인물화를 보면, 철학적 인간상과 생물학적 인간상 사이를 오가는 불확실한 사색들이 이미지로 형상화된 것 같다. 그의 인물화의 일부는 자아에서 인식된 자기를 복제하거나 인용한 것이며 나머지는 타자를 흉내 낸 것이다. 그 결과 자기와 타자가 구별되지 않는 혼란을 사색하고, 타자의 번뇌와 허무함이 자기의 것으로 동일시된다. 그래서 그의 인물화는 거의 모두가 누드로 그려지는데, 누드란 자체가 인간의 본질과 순수성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어서, 자타가 하나로 뭉치는 보편적 인간상을 좇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인물화는 여전히 몸의 추억에 대한 기록이요, 몸의 생리적 실존에 기초한 명상들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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