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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훈, 대산미술관

출생

1967,  부산

장르

조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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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훈 개인전_박규태 기획
참여작가
성동훈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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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훈의 작품에서 보이는 각양각색의 형상은 자연스레 중국의 고전 『산해경(山海經)』을 떠올리게 한다. 『산해경』에는 수많은 기이한 형상이 등장하는데, 이는 모두 고대인들의 상상 속에서 나온 괴수(怪獸)들이다. 이 괴수들은 각기 다른 동물의 부분들이 어우러져 탄생한 새로운 형상으로, 성동훈의 작업과 흡사하다. 그의 작업들도 각기 다른 물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가운데 많은 작품이 여러 동물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합은 그저 단순하게, 형태들이 쌓여지거나 층층이 포개 놓은 것이 아닌 약소한 개체가 무거운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어서 사회적으로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 성동훈은 평상 시 여러 가지 물건을 수집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 그의 작업실에는 그가 도처에서 모아 온 물건들이 줄지어 놓여 있다. 그래서 그의 머리 속에는 여러 형상이 저장되어 있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그의 이‘보관소’를 동원하여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때문에 성동훈의 작품을 순전히 공상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의 작품의 중요한 특징이 상상력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상상력은 전세계적으로 현대미술의 핵심이기도 하다. 상상력을 통해 작품의 공간을 무한히 확장할 수도 있고, 예술가의 주체성을 확립하기도 한다. 또한, 성동훈은 종종 사막과 같은 불모지를 찾아가 작업을 한다. 사막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사막은 낭만적인 상상이 더해진 모험으로 충만한 곳이다.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서 성동훈의 창작에너지도 솟구쳐 오른다. 바로 이 부분들이 일반적인 창작활동과는 차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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