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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기, 헬로우뮤지움

출생

1966, 선산

장르

조각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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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기 개인전_조혜리 기획
참여작가
박선기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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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그가 아주 주목하는 '시 지각'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이것에 대해 박선기는 중요한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미술은 시지 각이다. 눈을 통해 작가의 정신을 찾을 수 있을 때 그 작품이 항상 신선하고 영구불멸 할 수 있다는 것은 실로 자명한 사실이다.” 라는 15년 전의 메모에서 그의 모든 작품들이 출발한다는 것이다. 그가 어떻게 부조를 가졌는가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부조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았던 그의 이태리 유학시절은 부조 뒤의 벽면을 제거하는 틀을 깨는 작업에서 반 부조스타일의 입체가 탄생 된 것이다. 원래 조각에는 원근법의 공간이 없지만 부조에서 파생된 입체이다 보니 시점과 원근법이 생겨나게 되었다. 그래서 어느 한 포인트에서 보아야만 우리의 관념 안에 있는 정확한 형태의 틀을 볼 수 있게 된다. 그의 입체작품의 본질은 기존 작업에 이른바 '슬라이스 기법'을 추가해 시점의 변화에서 더 나아가 대상의 시각적 분열을 의도하는 것에 근거한다. 작가가 시점의 유희를 즐길 수 있는 조각 작품에 다시 한 번 착시를 줄 수 있게 대상을 슬라이스(slice)한 것이다. 그 오브제들은 사과·컵·펜·제도용 컴퍼스, 가방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소재들로 흰색으로 평면화 시켜 시점 변화를 강조한 입체 작품들이다. 이러한 수사학적 화법으로 여전히 그는 시각이 가지는 허구성과 계산된 착시가 주는 재미난 흐트러짐을 관객들이 즐겨 주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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