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rtist Project with Korean Art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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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무등현대미술관

출생

1964,  

장르

설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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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연 개인전_김병헌 기획
참여작가
김주연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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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자연에 대한 환원적 아이디어를 재가공하기 위한 지점으로 설치되는 공간, 혹은 풍경들, 즉 씨앗이 배양되는 20,000부 신문이 쌓인 구조물, 씨앗이 배양되는 책으로 가득 채워진 책장, 나무를 심은 흙, 신체와 접촉할 3톤에 달하는 소금더미, 씨앗이 배양될 규모 큰 의상들, 씨앗이 배양되는 솜을 걸친 소파 등은 원자화된(분리된) 공간이거나 비물질적 공간이 아니다. 공식적이고 단일하며 이상화된 익숙한 공간에 의해 가려지고 숨겨진 이 공간은 사적이고 다중적이고 고상하지 않으며, 낯설거나 불편하다. 소비로써 쉽게 도달하는 자기충족의 공간을 위하여 물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공간이고, 점차 지식과 책임의 범위에서 벗어나고 있는 공간들을 대신하여 경험적이고 구체적인 지식과 책임을 떠맡고 있는 공간이다. 다시 말해서 그녀의 설치작업은 몸, 자연, 노동, 물질의 영역, 즉 우리의 삶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하게 하는 물질적 조건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공간을 ‘거주’의 형태로 전유하지 않고, 잠시 머무는 만남의 장으로 인지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물론 공간 개념을 다른 구조와 관련지어 볼 수도 있겠지만, 그녀의 미술작업은 물질적으로 구현되는 삶에서 공간이 궁극적으로는 지구의 한 부분, 실제에 해당한다는 점을 늘 상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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