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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의 아트디렉터로 변신한 김창겸 작가

2016-08-16 l 조회 2760

인터뷰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의 아트디렉터로 변신한 김창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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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에 문을 연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의 아트디렉터로 변신한 김창겸 작가
 

  미디어아티스트 김창겸 작가가 최근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의 아트디렉터가 됐다. 경기도 가평군에 지난 7월 중순 새롭게 문을 연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에는 김창겸 작가를 비롯해 양민하, 김해민, 정정주, 오순미, 문준용, 이재형, HYBE 등 유명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인터렉티브 아트는 IT기술과 예술이 결합돼 관객의 동작에 반응을 하거나 관객이 작품의 일부로 참여하는 등의 작품을 말한다. 김창겸 작가가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의 초대 아트디렉터가 돼 뮤지엄의 전시 구성과 작품 소장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김창겸 작가는 지금까지 미디어아트 작업을 꾸준히 실시해오면서 쌓은 노하우를 미술관 공간에 펼쳐 보이는 아트디렉터의 역할에 대해 큰 재미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디어 작품을 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미술관 공간에서 펼쳐놓으면 미술계에 좀 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말문을 연 김창겸 작가는 “뮤지엄 경영자와 작가들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 양쪽 의견을 조율해 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무척 재미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인터렉티브 아트를 선보여온 미술관은 많았지만 인터렉티브 아트를 전문적으로 선보일 목적으로 문을 연 미술관은 이곳이 처음이다. 그만큼 사명감이 크다는 김창겸 작가다.

  “예전에 일본의 한 미술관에 내 미디어아트 작품을 판매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후 쓰나미가 왔다. 쓰나미가 난 후 10여일 후 일본의 해당 미술관에서 연락이 와 내 작품이 잘 있다고 알려줬다. 그때 굉장히 큰 감동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 미디어 작업은 전기를 써야 하고 매일 시스템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미술관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작품을 잘 관리해주는 미술관에 대한 작가의 감동은 상상 이상이다. 일본의 미술관처럼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역시 미디어 작품을 존중하고 보존하는 미술관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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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겸, Water Shadow in the dish 2-7, 2015-2016, 비디오 설치, 140x90x20cm

  김창겸 작가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잘 관리하고 보존해 관람객들이 미디어아트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 양성과 교육이 필수다. 

  “미디어아트를 미술관에서 제대로 관리하고 보존하기 위해서는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미디어아트 작품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인력양성과 교육도 병행해 대중들을 위한 좋은 미술관을 만들고 싶다.”

  1세대 미디어아티스트 김창겸 작가는 돌확에 물이 흔들리는 영상을 결합해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비디오 설치작업 ‘워터 새도’(Water Shadow)를 비롯해 3D 사진작업, 설치 등 IT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글=김효원 스포츠서울 기자 eggroll88@hanmail.net
사진=김창겸 작가 제공
2016. 8. 26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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