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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삶의 호흡’ 개인전 중인 유근택 작가

2016-07-18 l 조회 2639

 
인터뷰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에서 ‘삶의 호흡’ 개인전 중인 유근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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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호흡’ 개인전 오픈 당일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 갤러리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한 유근택 작가   
 

  동양화가 유근택 작가가 미국 맨해튼 코리아소사이어티갤러리에서 오는 9월6일까지 개인전을 열어 화제다. 동화문화재단과 코리아소사이어티가 공동 주관하는 전시다. 지난 6월29일 개막한 이번 전시의 제목은 ‘삶의 호흡(Breath of Life)’이다. 그동안 일상에서 마주한 풍경들을 동양화로 옮겨온 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서양 관람객들에게 현대적 동양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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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만찬(Some dinner)’, 2007, Black-ink and powder of white on korea paper, 206 x 193cm 
 
 
 
  유근택 작가는 “뉴욕이라고 하는데서 내 작품을 설치하고 나서 그쪽 관람객들의 반응을 느낄 수 있어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 스스로도 내 작품에 대해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됐다. 오프닝에서 현지 평론가라든가 미술계에 계신 분들을 만났는데 내 작업을 굉장히 흥미롭게 보고 있었다. 로버트 모건이라는 평론가는 내 작업의 재료나 색채가 색다른 느낌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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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의 리듬’, 2010, 한지에 수묵채색, 177 x 210cm
 
 
 
  전시장에는 2008년부터 2014년 사이의 작업 중 ‘만찬’을 비롯해 11점을 디스플레이했다. 전시 제목인 ‘삶의 호흡’에 걸맞게 일상에서 포착한 풍경들에서 일련의 리듬이 느껴지는 작업들이다.

  “ ‘삶의 호흡’이라는 전시 제목에 걸맞게 실내에서 꽃이 피어나는 ‘블루밍룸’이나 실내와 풍경이 결합된 ‘자라는 실내’ 등의 작업들을 전시했다. ‘삶의 호흡’이라는 전시 제목이 무척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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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 2014, 한지에 수묵채색, 147 x 152cm
 
 
 
 
  최근 작업실을 옮긴 유근택 작가는 올해 하반기 일본에서 개최하게 될 대규모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타마미술대학에서 오는 9월24일 개막하는 개인전이다.
이와 관련, 유근택 작가는 “타마미술대학 미술관 전관(全館)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 계획이다. 일종의 회고전 같은 개념으로 전시를 열게 된다. 일본 현지 미술인들의 반응 역시 궁금하다”는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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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택 작가는 최근 작업실을 옮기는 등 9월 하순 열릴 일본 타마미술대학 개인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상의 풍경들을 동양의 재료를 통해 꾸준히 담아내고 있는 유근택 작가는 풍경을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해 꾸준히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뚝심 있게 지속해 나갈 의지도 밝혔다.
“내 그림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 변화가 특별한 것은 아니다. 풍경이라고 하는 요소에 대해서 계속 질문을 던지는 것이 내 작업의 태도다. 풍경이라는 시스템 안에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의 구조와 회화적 구조를 맞물릴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하며 작업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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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밤’, 2013, 한지에 수묵채색, 139 x 147cm
 
 
 
 
  홍익대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유근택 작가는 현대적 감각의 동양화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정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석남 미술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성신여자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글=김효원 스포츠서울 기자 eggroll88@hanmail.net
사진=작가 제공
2016. 7. 29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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