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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6월26일 경기도미술관)

2016-05-16 l 조회 1571

 
전시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
(~6월26일 경기도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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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화, ‘숨 쉬는 꽃’, 2016, 천, 공기 주입기, 원경 1000cm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세월호 희생자 추념전 《사월의 동행》이 오는 6월26일까지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에는 강홍구, 노순택, 이세현, 조숙진, 최정화, 홍순명 등 Korean Artist Project 참여 작가를 비롯해 총 22명(1개 팀)이 참여해 그날의 아픔을 위로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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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가뭄 #CFF0116’, 2015, 피그멘트 프린트, 155 x 110cm
 
 
 
   이번 전시는 희생자 가족은 물론 참사로 인해 공동의 아픔을 갖게 된 이웃들이 서로 위로하기 위해 기획된 자리로 갈수록 공감 능력이 상실되어 가는 현대사회에서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묻고 ‘예술이란 무엇인가’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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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숙진, ‘천국의 얼굴’, 2016, LED, 패널에 304개의 구멍, 페인트, 혼합 재료, 사운드 설치, 300 x 1100 x 100cm
 
 
  전시는 ‘동행하다’, ‘기억하다’, ‘기록하다’ 등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된다.
‘동행하다’ 파트에서는 세월호 참사의 슬픔과 분노를 넘어 예술가가 이러한 사회적 비극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것인지를 묻는 자리로 작가들은 추모와 예술적 치유, 공감을 시사하는 작품을 내놓았다. 최정화 작가는 세월호 정부합동분향소 앞에 10m 크기의 거대한 검은 연꽃 형상의 「숨 쉬는 꽃」을 희생자들에 헌화하고, 조숙진 작가는 「천국의 얼굴」작품을 통해 304명의 희생자가 하늘의 별이 되고 남은 자들의 고통과 슬픔을 치유하기를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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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현, ‘붉은 산수-015AUG01’, 2015, 리넨에 유채, 250 x 250cm
 
 
  ‘기억하다’ 섹션은 지난 2년간 세월호를 기억하고 그를 통해 바라본 우리 사회와 삶을 반추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세현 작가의 「붉은 산수」는 대한민국의 절경과 명승지를 배경으로 세월호를 담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풍경이 품은 슬픔과 고통을 묘사하며, 홍순명 작가는 팽목항 주변에 버려진 물건들을 모아 염하듯 비닐 랩으로 둘둘 감싸 사이트 스케이프 작업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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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명, ‘사소한 기념비’, 2015, 캔버스에 유채, 혼합재료, 각 210 x 460cm, 210 x 167cm, 210 x 285cm, 가변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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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홍구, ‘광화문을 지나며’, 2014, 디지털 사진과 텍스트, 피그멘트 프린트, 200 x 100cm
 
 
 
  ‘기록하다’ 섹션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건축, 사진, 디자인,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사건을 다룬 예술가들의 행동을 보여준다. 세월호 참사 이후 현장을 담은 노순택 작가의 「가뭄」과 강홍구 작가의 「광화문을 지나며」를 비롯해 세월호 참사의 수많은 기록들을 아카이브 형태로 꾸몄다. <사진제공 경기도미술관> (031)481-7000
 

Korean Artist Project 팀
2016. 5. 27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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