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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시간 Wrap around the Time』展 (~7월3일 백남준아트센터)
2016-04-21 l 조회 1533
『다중시간 Wrap around the Time』展
(~7월3일 백남준아트센터)
 백남준아트센터 2층에 전시 중인 백정기의 <레드하우스>, 2016 ,식물, 어항, 물고기, 촛불, 열전소자, 식물재배램프, 목재, 유리, 혼합재료, 300 x 494 x 294cm |
Korean Artist Project 5기 작가로 활동 중인 백정기 작가 오는 7월3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 1,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 『다중시간 Wrap around the Time』(이하 다중시간) 展에 참여한다. 백남준 추모 10주기를 맞아 『다중시간 파트 1』(1월29일~6월19일)과 『다중시간 파트 2』(3월3일~7월3일)로 나뉘어 기획된 이번 전시에는 11명의 기획자와 16명(14팀)의 작가들이 참여해 백남준의 작품 17점을 비롯해 모두 33점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에 맞춰 진행했던 백남준의 위성 프로젝트 《손에 손잡고(Wrap around the World)》에서 시작된다. 당시 백남준은 중국, 러시아를 포함해 동서양의 많은 국가를 참여시킴으로써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하나의 지구를 제시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간극까지도 해체, 연결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 인문사회, 과학, 미학자로 구성된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들이 백남준의 작업을 연구해 다양한 담론을 생성하고 그 담론을 증명할 동시대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전개해 나간다.
먼저 지난 1월29일 백남준 10주기 기일에 맞춰 열린 『다중시간 파트 1』展에서 11명의 기획자들이 선정한 백남준의 작품 17점이 공개됐다.
이후 기획자들은 각각 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작품을 통해 백남준의 작품에 담긴 담론들을 증명하고자 한다. 특히 국내 작가 6팀은 이번 전시에서 백남준의 작품을 재해석하거나 오마주한 신작들을 공개했는데 이 작품들은 2전시실에서 열리는『다중시간 파트 2』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다중시간 파트 2』에 참여하는 백정기 작가는 서진석 백남준아트센터 관장이 제시한 백남준의 《TV정원》(1974)과 《TV 물고기》(1975/1997)를 오마주하는 《레드하우스》를 내놓았다. 백 작가는 일찍이 자연과 기계, 인간간의 순환과 합일을 주제로 한 백남준의 세계관이 21세기 동시대에서 어떻게 이어져 오는지 그리고 그 한계는 무엇인지 되짚어본다. <사진제공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00
Korean Artist Project 팀
2016. 4. 29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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