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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의 배’ 展 (~2월29일 시안미술관)

2016-02-17 l 조회 1396

 
‘뉴턴의 배’ 展
(~2월29일 시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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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방’ 전시장면
 
 
 
  Korean Artist Project 2011 참여 작가 김승영 외 4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뉴턴의 배> 展이 오는 2월29일까지 시안미술관에서 열린다. 시안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성과 보고전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입주기간에 제작한 작품 뿐 아니라 작가들의 협업 작품이 함께 소개된다.
 
  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작가들에게 창작 공간을 지원해준다는 점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해 온 작가들이 함께 생활하며 생각을 나누고 창작 영역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전시는 시안미술관이 운영하는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 5인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것 뿐 만 아니라 협업으로 공간을 꾸미고 있다. 이들은 전시 주제를 크게 자본주의 권력과 소비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욕망으로 정하고 이 시대의 블랙홀 같은 정치와 사회의 중력의 힘이 마치 뉴턴의 사과와 같다는 데서 전시 명을 ‘뉴턴의 배’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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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방’ 전시장면
 
 
   제1전시실은 윤동희 작가의 ‘음모의 방’과 김진 작가와 윤동희 작가가 협업한 ‘거인의 방’이 소개된다. ‘음모의 방’에서는 한때 통신 수단에서 평화의 상징, 그리고 지금은 불필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비둘기의 시대별 용도와 의미를 통해 예술과 예술가의 의미를 고찰한다. ‘거인의 방’은 권력을 은유하는 거인을 중심으로 권력의 힘과 지배하는 자를 상징하는 김진 작가의 회화 작품과 힘의 무게를 저울질하는 윤동희 작가의 설치 작품이 디스플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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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Are you free from yourself’, 2010, 네온, 가변크기
 
 
  제2전시실에서는 김진 작가와 김승영 작가가 꾸민 ‘욕망의 방’이 소개된다. 여기서는 상품화를 위해 개량되고 조작되는 과일, 야채, 고기 등을 그린 김진의 작품과 자본주의의 사회적 시스템 안에서 스스로 자유로울 수 있는지를 반문하는 김승영 작가의 설치 작품(바로 위 사진)이 전시된다. 이어서 제3전시실 ‘흔들리는 방’에서는 거대한 배와 노와 그물이 하나로 연결된 채 어딘가를 향해 항해는 김수 작가의 설치 작품과 수천 개의 나침반을 나열해 세계지도의 형태를 만든 뒤 그 가운데 'Hurt'라고 새겨 넣은 김승영 작가의 설치 작품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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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맛있는 소리’, 2015, 스피커, 앰프, 나무, 혼합재료, 가변크기
 
   
  마지막 제4전시실에서는 새마을 노래가 울려 퍼지고 확성기를 통해 쇼핑 호스트의 화려한 멘트가 들려온다. 국민의 계몽을 위한 새마을 운동과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현란한 입담을 보여주는 쇼핑 호스트들을 통해 핑크빛 미래를 제시하며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시대상을 보여주는 김영섭 작가의 ‘유혹의 방’ 공간이 펼쳐진다. <사진제공 시안미술관> (054)338-9391
 

Korean Artist Project 팀
2016. 2. 26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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