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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 展 (~11월5일 백남준아트센터)

2017-08-28 l 조회 1109


우리의 밝은 미래-사이버네틱 환상 展 
(~11월5일 백남준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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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준 작가의 ‘자위적 조치’ 설치장면, 2016, 싱글 채널 비디오, 컬러, 무성, 5분(사진 오른쪽) 왼쪽에 보이는 작품은 ‘자위적 조치’ 영상 작품 속 인물이 착용하고 있는 장치. <자위적 조치 2011-02>, 2011, 알루미늄

 
  Korean Artist Project 3기 작가로 활동 중인 손종준 작가가 오는 11월5일까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펼쳐지는《우리의 밝은 미래 – 사이버네틱 환상》展에 참여한다. 기술 환경과 인간 존재에 관계성을 부여하고 미래적 시각을 제시했던 백남준의 ‘사이버네틱스’의 관점에서 현대 기술과 예술을 탐문하는 이번 전시에는 손종준 작가를 비롯해 총 15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이버네틱스’란 동물과 기계 속 제어와 통신에 대한 연구 학문으로 노버트 위너의 책 ‘사이버네틱스, 또는 동물과 기계에서 제어와 통신’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 이론은 인간의 기계화, 기계의 인간화라는 현대 기술발전의 경향을 주도해왔다. 백남준은 1965년 ‘사이버네틱스 예술’ 선언에서 사이버네이티드된(자동화되어가는) 삶에서 겪는 좌절과 고통은 사이버네이티드된 충격과 카타르시스를 통해서만 극복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전시는 놀라운 속도로 변화해가는 기술 환경에서 사이버네틱화된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사유와 성찰을 담아낸 전시로 ‘로봇’, ‘접합’, ‘포스트휴먼’ 등 세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꾸며졌다. 

  먼저 ‘로봇’ 섹션은 인간과 기계의 공존으로 인한 갈등과 진통을 보여주며 로봇과 인간의 협업 시스템에 균열이 생겼음을 고발한다. 이 섹션에서는 인간과 기계가 병합된 모습을 다룬 손종준 작가의《자위적 조치》를 비롯해 백남준의《로봇/피플》, 자크 블라스& 제미마 와이먼의《나는 여기에서 공부하는 중 :))))))》등이 전시된다.

  두 번째 ‘접합’ 섹션은 인간과 기계의 협업 시스템의 균열 속에서 새로운 이음새를 시도하는 작품들로 꾸며지며 프로토룸의《메타픽셀 피드백》, 언메이크 랩의《이중 도시의 루머》, 황주선의《마음!=마음》등이 소개된다.

  마지막 ‘포스트 휴먼’ 섹션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수평적인 관계망 속에서 재설정할 때가 왔음을 보여준다. 작가의 DNA를 식물에 넣어 배양한 김태연의《인공의 섬》, 홍합의 근육 수축을 인간의 노동시스템으로 전환시켜 보여주는 스펠라 페트릭의《비참한 기계》등으로 꾸며졌다. <사진제공 백남준아트센터> (031)201-8571

Korean Artist Project 팀
2017. 9. 13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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