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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2017, 서울 展 (~7월9일 일민미술관)

2017-05-30 l 조회 1168

 
do it 2017, 서울 展 
(~7월9일 일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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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아(x마리나 아브라모비치), <잘 익은 붉은 영혼들>, 2017, 혼합재료 설치, 가변크기. 촬영=나씽스튜디오,
제공=일민미술관


  역사상 가장 오래, 가장 많은 장소에서 열린 전시 플랫폼《do it》의 서울 전시《do it 2017, 서울》이 오는 7월9일까지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Korean Artist Project 1기 작가인 장지아 작가를 비롯해 20여 팀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을 통한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확인할 수 있다. 

 《do it》은 1993년 파리의 한 카페에서 큐레이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가 아티스트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베르트랑 라비에르와 함께 “만약에 절대로 끝나지 않는 전시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어떻게 전시가 더욱 유연하고 결말이 열린 형태를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 이들은 예술작품이 악보나 시나리오처럼 제시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했는데 이후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는 국제적 작가들이 직접 쓴 작업 지시문을 9개국 언어로 번역해 출간하면서 이 전시의 플랫폼이 시작됐다. 

  이렇게 시작한 이 전시는 약 20여년이 지나 현재까지 전 세계 60여 곳을 순회하며 다른 형태로 재해석됐다. 전시의 기반이 되는 지시문은 시각예술가, 안무가, 철학자, 영화감독, 음악가 등 400여명의 예술가에 의해 추가되었고 세계 각지의 미술관 뿐 아니라 야외 공공장소, TV채널, 온라인 저널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끊임없이 확장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객 참여가 가능한 다양한 워크숍과 퍼포먼스, 강연의 형태로 지시문을 풀어간다. 참여 작가들 역시 지시문을 자신만의 시각에서 재해석해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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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it 2017, 서울’ 展의 아카이브 모습. 촬영=나씽스튜디오, 제공=일민미술관


  장지아 작가는 마리나 아브라모비치의 지시문「영혼요리」(1996)의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한 설치작품 <잘 익은 붉은 영혼들>을 선보인다. 비밀번호와 관련된 사연으로 연애편지를 써보라는 아드리안 빌라 로야스의 지시문을 수행하기 위해 일반인의 사연을 모집해 운영하는 호상근 작가의 <호상근 재현소>도 인상 깊다. 

  한편 전시 기간 중 이번 전시와 연계해 피에르 위그의 지시문을 바탕으로 옥인콜렉티브가 참여하는 퍼포먼스 “Instruction 2017-무지개의 지속 시간과 같이”가 6월17일과 6월 24일에, 리바니 노이언슈원더의 지시문 “두 잇을 위한 미식적 번역”을 토대로 공공빌라(김혜미, 신소영 셰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6월20일에 각각 펼쳐진다. 이밖에 전시 기간 중 “do it 퍼포먼스”, “do it 키즈”, “do it 그룹 투어”, “기둥서점 테이블” 등이 상시 운영된다. (02)2020-2050

Korean Artist Project 팀
2017. 6. 14.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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