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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피부 展 (~4월30일 소마미술관)

2017-03-22 l 조회 1324

내가 사는 피부 展
(~4월30일 소마미술관)


soma4-1.jpg《내가 사는 피부》전시전경


  Korean Artist Project 1기 작가인 김준 작가가 오는 4월30일까지 소마미술관에서 열리는 《내가 사는 피부》展에 참여한다. 인간의 몸 중 ‘피부’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에는 김준 작가를 포함해 국내외 작가 18인의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영상 등 모두 9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소마미술관은 지난해부터 ‘몸’을 매개로 예술과 삶의 관계를 조망하는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으로 전시를 기획해왔다. 이번 전시는 피부에 관한 이야기로 인간의 피부에서부터 디지털 스킨까지 피부를 화두(話頭)로 한 작가들의 작품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 제목인 ‘내가 사는 피부’는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동명(同名) 영화에서 따 왔다. 

  이번 전시는 <경계로서의 피부>, <피부미학>, <색소정치학>, <정체성>, <디지털 스킨> 등 모두 5개 섹션으로 꾸며졌으며 김준 작가는 두 번째 섹션 <피부미학>에 참여한다.

  먼저 <경계로서의 피부>에서는 인체의 안과 밖의 경계인 피부에 주목한다. 여기에는 나와 세상의 경계, 내부와 외부, 자아와 세상과의 경계로서의 피부를 주제로 한 노상균, 김일용, 한효석, 강우영, 조혜진, 김윤경 작가가 참여한다.


soma4-2.jpg
김준, forest-green day, 2016, 디지털 프린트, 90 x 210cm


  두 번째 섹션 이름인 <피부미학>은 피부가 오랫동안 문신하고 장신구로 치장하는 이상적인 캔버스였다는 점에서 따왔다. 김준 작가는 문신과 바디페인팅으로 치장한 몸을 보여주는 <포레스트-그린 데이> 작품을 내놓았으며 성형수술 퍼포먼스로 유명한 오를랑, 늙어가는 피부에 담긴 함의를 이야기하는 김성수, 장숙 작가의 작품이 소개된다. 

  세 번째 섹션인 <색소정치학>에서는 다소 정치적인 이슈를 다룬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외국인 혐오가 극성인 요즘 피부색에 대한 고찰이 이어진다. 김윤경 작가와 정지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정체성>섹션에는 내가 타인과 다른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고자하는 몸부림이 보인다. 배찬효, 도로시 M 윤, 최영민, 정혜경, 이원석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인터넷에서 ‘스킨’이란 프로그램이나 게임캐릭터를 위한 사용자 환경을 변경하는데 사용되는 그래픽 혹은 음성 파일을 뜻하는 말로 3D 애니메이션의 뼈대 연결에 반응하는 표면이나 휴대폰 액정 보호 필름이나 케이스도 모두 스킨이다. <디지털 스킨> 섹션에서는 디지털 세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증식(增殖)되는 스킨에 주목한다. 이 섹션에서는 이혜림, 조영각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전시기간동안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는 ‘해설이 있는 <시네마 스킨>’ 행사가 열린다. 전시 주제에 맞는 영화 8편을 감상하고 감독, 영화평론가, 신경정신과 박사, 기자 등의 해설을 듣는 시간이다. 4월14일에는 이한 감독의 ‘완득이’, 4월21일에는 이번 전시 제목이기도 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내가 사는 피부’, 4월28일에는 융 헤넨, 로랑 브왈로 감독의 ‘피부색깔=꿀색>이 각각 상영된다. <사진제공 소마미술관> (02)425-1077


Korean Artist Project 팀
2017. 4. 12.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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