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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범 개인전 “WHITE” (~10월22일 리안갤러리 서울)
2016-09-21 l 조회 1372
하태범 개인전 “WHITE”
(~10월22일 리안갤러리 서울)
 하태범 작가의 개인전 'WHITE'가 펼쳐지고 있는 리안갤러리 서울 전시장 전경 |
Korean Artist Project 5기 작가 하태범이 오는 10월22일까지 리안갤러리 서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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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범 작가는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 ‧ 사고의 보도사진 및 영상을 볼 때 아무런 감정 없이 방관자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각심을 일깨우는 취지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그는 전쟁과 사고, 재난같은 비극적이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수집하여 미니어처로 제작한 뒤 사진으로 촬영하고 영상으로 만들어 보도사진과 영상이미지를 다시 재현해낸다. 특이한 것은 그가 재현한 사건현장이 온통 새하얗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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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화이트는 차갑고 건조하며 냉소적인 것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한다. 흰색은 전쟁과 재난 속에 드러나는 잔혹함과 폭력성을 접할 때 느끼는 공포감과 고통, 참혹함, 분노, 두려움 같은 감정이 모두 제거되고 남은 색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사건사고를 접하다보니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고 무기력해지는 현상을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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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화이트> 시리즈 중 전쟁과 재난에 대한 대표 작품 및 신작을 공개한다. 9.11참사, 노르웨이 테러, 용산 철거 사건, 파키스탄 폭탄 테러, 일본 쓰나미, 이탈리아 지진 같은 대표작들과 함께 시리아 내전을 다룬 신작이 함께 전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리안갤러리 서울> (02)730-2243
Korean Artist Project 팀
2016. 9. 30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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