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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사이렌 산수 展 (~12월3일 신미술관)
2016-10-18 l 조회 1546
김종구-사이렌 산수 展
(~12월3일 신미술관)
 쇳가루 산수, 2016, 쇳가루, cc카메라, 스크린천, py glue, 가변설치 |
Korean Artist Project 3기 작가인 김종구 작가가 오는 12월3일까지 신미술관에서 <김종구-사이렌 산수>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및 설치 작품 10여점이 전시된다.
김종구 작가는 통 쇠를 갈아낸 쇳가루를 활용한 ‘쇳가루 산수’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조각 작품을 도둑맞고 허망해하며 작업실에 남은 쇳가루를 쓸어 모아 글씨를 쓰면서 쇳가루 작업을 처음 시작하게 됐다. 작가는 이 사건 이후 스스로를 ‘전(前) 조각가’라 칭하며 형태를 버리고 조각의 근원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종구-사이렌 산수' 전시전경 |
작가는 커다란 쇳덩어리를 가루로 깎아내 형태를 완전히 없애버리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쇳가루를 먹물 삼아 전시장 바닥에 글을 써내려간다. 글자 형태를 영상으로 투영하면 마치 산수화와 같은 형태로 비춰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의 작업들을 발전시켜 현 시대의 사건들을 다룬 신작 ‘사이렌 산수’ 가 소개된다. <사진제공 신미술관> (043)264-5545
Korean Artist Project 팀
2016. 10. 28 ⓒKorean Artist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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